(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미 휘발유 재고 예상 외 감소, 미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 달러화 강세와 미 원유 재고 증가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2달러 상승한 배럴당 40.83달러를 기록, 하루 만에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1.30달러 오른 43.1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31달러 내린 38.5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18일 37.73달러 이후 최저 금액이다.
이날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미국 휘발유 재고의 예상 외 감소와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326만 배럴 감소한 2.38억을 기록했다.
당초 로이터 통신은 사전조사를 통해 2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3주 연속 증가 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17.9만 명 증가했으며,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확정치가 51.4를 기록, 예비치였던 50.9를 상회한 것도 유가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51% 상승한 95.55를 기록했다.
미 원유 재고량도 전주보다 140만 배럴 증가한 5.23억 배럴을 기록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14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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