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국립대 신입생 OT 논란…성희롱에 강제 입수까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30 16:29:23
  • -
  • +
  • 인쇄
NUS, 아시아 최고 대학 명성…최근 신입생 OT서 부적절한 행위 발생

(서울=포커스뉴스) 아시아 최고 대학이라 불리는 싱가포르국립대(NUS)가 도를 넘은 '신입생 길들이기'로 명성에 흠집을 입었다.

뉴스아시아 방송 등 복수매체는 30일 NUS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서 신입생들에 대한 재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알려져, 학교가 OT를 전면 중지시키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신입생 OT에서 일부 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게임 벌칙으로 성폭행 장면을 재연토록 했을 뿐 만 아니라, 성희롱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입생들의 팔과 다리를 잡아 강제로 물에 입수시키거나 옷을 탈의시키기도 했다.

NUS 측은 성명을 통해 "대학의 사전 경고에도 OT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허가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실망할 수 밖에 없다"고 이들의 행위를 지적하며 관련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싱가포르 교육 당국도 이번 문제를 인식하고, OT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문제 등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아시아 최고대학이라 평가받는 싱가포르국립대(NUS)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도 넘은 '신입생 길들이기'가 이뤄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뉴스아시아 채널 방송 캡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