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스로 목숨 끊은 듯…사망 경위 및 이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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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남자 몽타주 |
(서울=포커스뉴스) 감찰조사를 받던 50대 현직 경찰 간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와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6분쯤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화성동부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 A(56)경위가 목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지구대 팀장이 발견했다.
A경위는 이날 오전 4시10분쯤 부인 B씨에게 "운동하러 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최근 A경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점을 걱정하던 B씨는 A경위가 1시간 뒤에도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내용을 접한 지구대 팀장은 주변을 수색에 나섰고 인근 정자에서 숨져 있는 A경위를 발견했다.
이후 자택에서는 A경위의 유서 A4용지 3장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동료들이 편가르기 등으로 팀을 와해 시켰다', '약점 잡아 진정하는 동료직원이 올바른가.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다른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중 근무 태만 등으로 지난 14일 현재 지구대로 인사조치 됐다. 닷새 뒤에는 지방청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미뤄 보아 A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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