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갈메드사와 간질환 치료제 독점 판매권 계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9 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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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삼일제약(대표이사 허강, 허승범)은 이스라엘 바이오제약 회사인 갈메드(나스닥상장: GLMD)와 임상개발 중(임상2b상)인 간 질환 치료제 아람콜의 한국 내 임상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삼일제약은 200만 달러를 선금으로 갈메드에 지불 할 예정이며, 임상 및 허가 진행 완료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금액으로 총 600만 달러와 판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향후 지불하게 된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삼일제약은 한국 내 아람콜의 3상 임상 개발, 허가 승인 및 상업화의 권리를 가지게 됐으며, 한국에서는 2022년경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2b상 종료 후 임상 및 허가 절차에 따른 마일스톤 금액 일부 증가를 통해 아람콜의 라이선스 권리를 베트남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갈메드의 대표이사 앨렌 바하라프는 “삼일제약은 위장관계 및 간 질환 치료 영역에 집중 및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써, 2015년 연간 매출액의 약 3분의 1이 관련 분야를 차지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삼일과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삼일제약의 대표이사 허승범 사장은 “국내 위장관 및 간 질환 치료 영역 내 집중을 통해 이미 삼일의 역량이 입증됐으며, 점차 관련 분야 내 추가적인 약물 개발 및 투자에 따라 향후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여러 해 동안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분야 내 다양한 신규치료제들을 평가 했으며, 아람콜이야말로 삼일의 전략에 부합하는 치료제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는 대사성 질환의 발생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서양인의 경우, NASH의 유병률이 3~5%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NASH의 전 세계적 시장규모는 계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에는 350억 달러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NASH는 세계적으로 시판 승인된 약물이 없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NASH의 진단방법인 간생검을 대체할 비침습적인 진단 방법의 개발도 요구되는 질환 영역이다.<사진출처=삼일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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