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6072501103116390_L.jpg |
(서울=포커스뉴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28일 "타머 대표를 이르면 다음 주 주말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타머 대표가 폭스바겐의 각종 배출가스·연비 조작, 시험성적서 조작 등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타머 대표는 피고발인 신분"이라며 "몇몇 조사한 사건에 대해 관여한 의혹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2012년 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타머 대표는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7일 박동훈(64)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사문서 변조 및 행사‧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박 전 사장은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위반한 폭스바겐 '유로5' 차량을 폭스바겐 독일 본사로부터 대량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품 및 소프트웨어 변경 인증을 받지 않고 연비 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 차량을 2007년 12월 국내에 들여와 12만대 이상을 팔았다.
박 사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29일 오전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인천=포커스뉴스) 요하네스 타머(오른쪽) 아우디폭스바겐 사장과 정재균 부사장이 25일 오전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열린 차량 인증 조작 관련 환경부 청문회에 참석해 대화 나누고 있다. 2016.07.25 오장환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