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화테크윈은 프랑스 방산업체탈레스 인터내셔널 SAS와 체결했던 주식 관련 옵션거래 계약에 대해 탈레스 측이 풋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풋옵션 행사 가격은 탈레스 측이 보유한 테크윈 지분 50%에 해당하는 2880억원이다. 한화테크윈은 향후 이사회를 통해 풋옵션 행사에 따른 지분 양수 주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화그룹은 삼성으로부터 방산 계열사 테크윈을 인수할 당시 탈레스와 주식 관련 옵션거래를 체결했다. 탈레스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50대 50으로 합작해 삼성테크윈을 설립한 회사다.
거래 계약에 따르면 탈레스는 테크윈 지분 50%에 대해 지난 29일부터 오는 7일 사이에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풋옵션 행사 기간 종료 후 40일간은 한화 측의 콜옵션 행사 가능 기간이다.
한화그룹은 이에 대해 "탈레스가 한화탈레스 보유지분 50%를 전량 한화 측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한화탈레스는 완전한 독자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탈레스의 옵션 행사 결정을 존중하며, 비록 합작관계는 종료됐지만 한화와 탈레스 간 협력은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삼성탈레스, 두산DST를 인수하며 방산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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