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심기업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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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파마킹이 ‘한국제약협회 회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지난 6월29일 자진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제약협회는 자격정지 결정을 통보받은 파마킹이 지난 6월29일자로 자진 탈퇴했으며, 이를 차기 이사회에 보고하고 종결처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제약협회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50억원대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대표이사가 구속 기소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파마킹에 대해 형 확정 이전이라도 우선 회원사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안을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제약협회가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로 인해 회원사에 대한 첫 중징계 처분이었다.
이와 함께 제약협회는 8월23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리베이트 의심기업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제약협회는 계속되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내부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왔지만 설문조사 결과는 제약협회장만 설문조사 결과를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제3차 이사회에서 실시되는 설문조사는 이사회 소속 제약사 대표이사 또는 CP담당 임원이 참여해 ‘리베이트 의심기업’ 명단을 2개사 내외로 적어내고, 그 결과를 이사회 전체에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회사 수는 추후 이사장단회의에서 논의된다.
설문 관련 내용을 담은 자료는 회람후 모두 회수돼 현장에서 폐기된다.<사진=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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