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오전 'ASEAN+3 외교장관회의 소화…오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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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EAN 윤병세 기념촬영 02.jpg |
(서울=포커스뉴스) 남북한을 비롯해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ASEAN Regional Forum) 외교장관회의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26일 오후2시(현지시각) 시작됐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 등 27개국의 외교 수장들은 오후 5시30분까지 ARF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와 플레너리(총회)를 열고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등 한반도 문제, 남중국해 문제 ,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문제 등의 해법을 논의한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25일 케리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북한에게 비핵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분명하고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자는데 뜻을 모았다.
같은 날 북한과 중국은 25일 미얀마 비엔티안에서 ARF를 계기로 2년 만에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특히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5월 제7차 당대회 이후 취임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을 회의장 밖까지 나와 맞이하는 등 환대했다. 24일 윤병세 외교장관과는 대비되는 행보로 주목됐다.
윤병세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은 회의장과 공식 환영 만찬장에서 스치듯이 두 차례 인사만 나눴다.
AR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7개국의 외교 수장들이 총출동하는 다자 안보 협의체로 1994년 7월25일 방콕에서 출발했으며 이번이 23차다. 우리는 ARF 창설회원국인 반면, 북한은 2000년 제7차 ARF 외무장관회의부터 참여했다.
회원국은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과 대화상대 10개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EU),기타 7개국(PNG, 몽골, 북한, 파키스탄, 동티모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이다.
윤병세 장관은 이날 오전 ASEAN과 한·중·일이 참석하는 'ASEAN+3' 외교장관회의, 미국과 러시아도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남북한을 비롯해 6자회담 당사국이 모두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26일 오후2시(현지시각) 시작됐다. 사진은 25일 개최된 제19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기념촬영. 윤병세 외교장관(왼쪽에서 6번째)은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2016.07.25. <사진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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