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출연한 한혜진·조달환 열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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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닥터스'가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11화는 19.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경쟁작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층'에 국한한 시청률은 11.5%로 지난화보다 0.5%p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기존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시청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몬스터'는 10.7%로 뒤를 이었고 KBS '뷰티풀 마인드'는 3.4%를 나타내며 경쟁작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이 어려운 뇌수술을 집도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의사로서 성장하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동시에 정윤도(윤균상 분)와 홍지홍 사이에서 갈등했던 유혜정이 홍지홍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제작진은 "12화에서는 습관과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문 안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경계했던 혜정과 지홍이 사랑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11화에서는 한혜진과 조달환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뇌 손상을 입고 록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진 조수지 역을 맡았다.
록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혜진은 대사·표정·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만 표현해야 했음에도 강렬한 연기를 펼쳐 배우로서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날 방송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분도 박신혜와 한혜진이 조우한 병원 장면이었다.
조달환은 조수지의 남편 안성수로 등장해 양면적인 연기를 펼쳐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남들 앞에서는 지극 정성으로 아내를 간호하는 다정한 남편이지만 둘만 남겨졌을 때는 집착과 광기를 보이는 이중성을 보이는 소름돋는 연기를 펼쳤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25일 방송 장면.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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