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가습기 살균제 사태' 진실 규명·재발방지 대책에 최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4 1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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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기업과 무능력한 정부가 빚은 참사

25일부터 3일간 환경부 등 현장조사
△ 가습기살균제 국조특위 논의하는 양당 간사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24일 "국정조사를 통해 부도덕한 기업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고, 책임져야 할 모든 이들이 법적, 윤리적 책임을 지게끔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이익에 눈이 먼 부도덕한 기업과 무능력한 정부가 빚은 참사다"라며 야당 의원들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 △ 사고 발생 후 정부의 안일한 대처 △ 논란 이후 진실을 은폐·조작한 옥시 영국 본사 △옥시 영국 본사 △직무를 방기한 검찰과 감사원 등에 책임을 물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월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로 접수한 사람은 3642명(1차 530명·2차 3112명)이며 이 중 701명이 사망했다"라며 "2차 피해접수자가 대폭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향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25일부터 진행하는 현장조사, 기관보고, 옥시 영국 본사 방문, 청문회 등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가습기 특위는 25일부터 3일간 환경부 등 주요부처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김상훈(가운데) 새누리당 간사와 홍익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대화하고 있다. 2016.07.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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