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Q 영업익 151억 전년比 83.9%↓ "일회성 비용 반영"(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2 13: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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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효율화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했다"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3.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6164억원과 194억원으로 0.9%, 431.6%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는 420억원 가량이었다.

삼성전기는 이어 전략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고 중화권 거래선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매출 실적은 소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고부가 부품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며 "듀얼 카메라 모듈로 중화권 거래선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문별 실적으로 삼성전기는 디지털 모듈 부분에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73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화권 거래선의 가메라 모듈 판매가 확대되고 전략거래선의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 모듈과 함게 와이파이 모듈 판매가 증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칩부품부문은 전략 거래선 신모델향 판매와 산업·전장용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 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다만 해외 거래선의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전분기 보다 3.8% 감소한 5053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 부터는 3분기 완공 예정인 필리핀 신공장에 고효율 혁신라인을 구축하고 차세대 신기종 출시로 MLCC 사업 경쟝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또 초소형 고주파 인덕터 등 신규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판부문은 보급형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과 메모리용 기판 매출은 증가했으나, PC 수요 약세에 따른 CPU용 패키지기판 판매 감소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34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용 메인 가판을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패키지 기판은 해외 거래선의 신모델에 적기 진입해 M/S 및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6.07.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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