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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컷] 증권사기, 금융사기, 사기 |
(서울=포커스뉴스) 성분 불상의 제품을 '30억년 된 산호가루'라고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1일 이같은 거짓말로 피해자 117명에게 1억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업체대표 강모(65)씨와 판매업체 대표 이모(59·여)씨를 구속하고 업체 직원 김모(5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부터 노인들을 상대로 성분 불상의 제품을 30억년 퇴적된 산호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것이라 속이며 고액에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노인들에게 해당 제품을 복용하면 암 환자도 나을 수 있고 수명이 연장된다고 하는 등 각종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은 실제 고졸 출신인 A씨를 NASA 공동연구원 및 생명·유전공학 박사라고 속이며 해당 물질이 식약청과 FDA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속여판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해당 제품을 화장실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도 기한을 속여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판매현장을 급습해 일당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체포 현장에서 발견된 제품 및 제조 원료는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심리적으로 약해져있는 중증 환자들에게 빠르게 확산될 것이 우려된다"며 "허위의 치료사례를 설명하며 턱없이 고가에 판매하는 식품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2015.10.0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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