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시청자 울렸다…'라디오 스타' 누르고 동시간대 1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21 0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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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 20일 방송

김건모·김제동·허지웅의 일상을 이들의 어머니와 함께 지켜보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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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가 '라디오스타'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수요일 오후 시간대를 오랫동안 지켜오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MBC '라디오스타'를 누른 기록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라디오스타'의 20일 방송은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구들은 알지만 정작 어머니는 몰랐던 김건모·김제동·허지웅의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소주를 마시는 김건모, 오후 늦게 싱크대에서 홀로 밥을 먹는 김제동, 집안 청소에 목숨을 거는 허지웅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다.

어른이 된 아들이 평소 어떻게 지내는지를 지켜본 어머니들은 생각지 못했던 광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그간 선뜻 말하지 못했던 서로의 속내를 주고받는 모자(母子)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출연자 허지웅은 "엄마에 대한 생각을 평소 많이 하는데 하면 할수록 너무 안타깝다. 약간은 우리 엄마가 어색할 때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허지웅의 모친은 "표현을 하지 않으면 엄마들은 알 수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방송 말미 둘은 서로 한걸을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배우 한혜진이 3년만의 예능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이날 한혜진은 신동엽·서장훈과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20일 시범적으로 방송된 '미운 오리 새끼'는 뜻밖의 선전으로 향후 정규 편성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의 20일 방송 장면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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