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5월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동물학대 문제 사회적 공론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16: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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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 편으로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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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TV 동물농장'이 5월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16년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 시상식에서 SBS 'TV 동물농장-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 편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지난 5월 15일 방송된 '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 편은 강아지 번식장의 비위생적인 환경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불법 시술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결국에는 버려지는 모견들의 열악한 실태를 폭로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방송 이후 동물 복지의 필요성에 대한사회적 논의를 불러 일으켜 동물보호법 개정 촉구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등 방송의 공익 기능을 극대화 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장예원 SBS 아나운서가 '동물복지 국회 포럼'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강아지 공장의 실태를 고발함으로써 동물학대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시키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법제도 정비를 촉구했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이에 'TV 동물농장'의 연출자 김재원·천경석 PD는 "'동물농장'이 과거에도 여러번 상을 수상했지만 이번과 마찬가지로 '불편한 진실'에 대한 내용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 상이 반가우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아프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국내 유일의 동물 관련 프로그램으로서 이런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TV 동물농장' 외에도 △KBS 1TV '5월의 아이들' △KBS 월드 라디오 '독일인이 사랑한 한국작가 이미륵'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습기 살균제 대참사' 3부작 △YTN '국민신문고-방산비리, 빗나간 표적' △TBC '무문관' 2부작 등 5작품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지난 5월 1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 편의 예고편. <사진제공=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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