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대리급 이하 사무·생산직 대상 희망퇴직 실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9 14: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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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15년 이상 대상…지난 5월 과장급 이상으로 진행한 바 있어
△ 현대중공업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중공업이 대리급 이하 사무·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19일 현대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까지 근속 15년 이상의 사무직 대리와 생산직 기원(대리급) 이하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이미 한 차례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그 범위가 확대됐다.

퇴직자에 대해서는 40개월치 임금과 자녀 학자금이, 여직원에게는 자녀 학자금 대신 자기 계발비 명목으로 1500만원을 지급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그 규모는 분명치 않다"면서 강제가 아닌 희망퇴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반면 노조는 18일 소식지를 통해 "회사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포함한 분사방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감원 과정에서 사무직 과장급 이상 1000여명과 연차가 높은 여성 근로자들 160여명 등 총 1300여명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종로구 율곡로 현대중공업. 2016.05.1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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