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몽골 정상회담…北비핵화·5조원 규모 '인프라' 참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7 15: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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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 착수 합의
△ 20160519 한-몽골 정상회담 박 대통령 10.jpg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아 엘벡도르지(Tsakhia ELBEGDORJ) 몽골 대통령이 17일 한-몽골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북한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총 2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약 5조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박 대통령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는 작년 수교 25주년 맞이했고, 올해 새로운 25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토대로 한반도의 역내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벡도르지 대통령께서 그간 북핵 불용 및 남북통일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온 대해 다시 한 번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안정에 가장 큰 위협 요인이 되는 북한의 핵 개발 등 각종 도발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몽골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양국 EPA 추진 합의에 대해 "최근 어려운 국제 경제 여건 속에서 자유무역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게기로 2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14개 경제협력 프로젝트에서 44억9000만달러(약 5조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박근혜 대통령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17일 한-몽골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북한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사실상의 자유무역협정(FTA)인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 착수에 합의하고 경제 분야 16건을 포함한 2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커스뉴스DB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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