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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주민에게 사과하는 한민구 장관 |
(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5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사반대' 파고가 격화되고 있는 경북 성주를 방문해 설득작업에 나선다.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성주군청에서 사흘째 단식 농성 중인 김항곤 성주군수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군청에는 김항곤 군수를 비롯해 이재복 범군민비상대책위원장,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 도의원 등 총12명이 단식농성 중이다.
아울러 '사드 성주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는 주민 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해 행정소송 또는 무효소송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달라"면서 "국가 안위를 위해 지역을 할애해 준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을 충청 지역의 한 공군 기지로 긴급 초청해 사드 레이더보다 강력한 전자파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파인 레이더, 패트리엇 레이더의 전자파 실험을 펼쳤다.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5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사반대' 파고가 격화되고 있는 경북 성주를 방문해 설득작업에 나선다. 사진은 13일 밤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를 항의 방문한 김항곤 성주군수 등 사회단체장 및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2016.07.13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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