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불필요한 사드 논쟁 멈춰야"…성주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14 1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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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순방 전 NSC 주재…"국가·국민 안위 잃어버리면 대한민국 존재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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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 멈출 때"라고 밝혔다.

이는 경상북도 성주군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으로 공식 확정된지 하루만에 나온 박 대통령의 공식입장으로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보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해당사자 간에 충돌과 반목으로 정쟁이 나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잃어버린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엄중한 시기에 관계 부처 장관들은 총리를 중심으로 맡은바 임무를 철저하게 수행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도 찾아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의원들과도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사드 배치의 안전성과 앞으로 지역이 원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을 만들 수 있도록 해서 국가 안위를 위해 지역을 할애해 준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Summit) 참석을 위해 몽골을 방문한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처음으로 조우하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박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펼칠지 주목된다.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보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금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필요한 논쟁 멈출 때"라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DB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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