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악동뮤지션과 합동 무대 선보여 '엄마가 딸에게'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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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듀_양희은x악뮤.jpg |
(서울=포커스뉴스)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가 가수 양희은의 출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0일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8%p 상승한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인 2화의 6.4%를 뛰어 넘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양희은이 김건모·씨스타·김태우X작은 거인 등 후배들과 함께 '제 3대 판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평소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거의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양희은의 등장에 환호를 보냈다. 올해로 데뷔 46년차를 맞은 양희은은 이날 판듀 후보들의 참가 예선곡으로 자신의 히트곡인 '아침 이슬'을 선택했다. 양희은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판듀 후보들이 '아침 이슬'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긴 VCR 영상을 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미선은 "양희은이 원래 잘 안 운다. 오늘 무대가 그런 양희은의 심금을 울렸다"고 말했고 양희은은 "노래는 역시 부르는 사람의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노래를 만들어 내보내면 굴절이 한 번 이뤄진다. 거기서 수만개의 아름다운 굴절과 반사를 만드는 것은 노래를 되불러주는 사람들이다"라며 자신이 받은 감동을 표현했다.
이후 양희은은 가수 악동뮤지션과 함께 '엄마가 딸에게'를 함께 불러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원곡과는 다르게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수현과 이찬혁이 각각 딸과 아들의 입장에서 노래를 소화해 곡의 서정성이 극대화됐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양희은은 '사당동 쌍보조개'를, 김건모는 '마산 설리'를 자신의 판듀로 선정했다. 양희은과 김건모는 다음주 씨스타, 김태우와 최종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의 대결이 담긴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는 오는 17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SBS 음악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의 10일 방송 장면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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