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 15년만에 변호사 복귀하는 김혜경 역 맡아 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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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전도연으로 시작해 전도연으로 끝났다. '굿와이프'를 통해 11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칸의 여왕'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8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배우 전도연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는 지상파를 제외한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다.
또한 '굿와이프'는 이날 첫 방송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굿와이프'의 작품성과 재미를 칭찬하는 글이 줄을 이으며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굿와이프'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결혼으로 인해 15년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김혜경(전도연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된 남편(유지태 분) 때문에 다시 변호사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법조계 이야기를 다룬 법정 수사극이다.
특히 원작 드라마 '굿와이프'(The Good Wife)는 2009년 첫방송과 동시에 미국 전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즌7까지 제작된 인기작으로 이 때문에 '굿와이프'는 방송 전부터 미드 팬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여기에 화려한 출연진도 '굿와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전도연을 필두로 유지태·윤계상·김서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펼쳐온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멤버 나나의 국내 드라마 도전작이라는 것도 또 하나의 흥밋거리가 됐다.
굿와이프'의 1화는 가정주부 김혜경이 남편인 이태준 검사가 법정 구속되자 15년만에 연수원 동기인 서중원(윤계상 분)의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가 복귀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도연은 자신이 왜 대체 불가의 배우로 평가받는지를 시청자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15년간 가정주부로 살아온 김혜경이 갑작스럽게 살인 사건 의뢰를 맡게 되며 당황하는 모습부터 이후 끈질긴 노력으로 새로운 증거를 발견해 승소하는 과정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설득력 있게 펼쳐냈다.
능력있는 변호사로서의 당찬 모습을 선보여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가 하면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동정, 자녀에 대한 애잔함 같은 감정에 휩싸이는 연기로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여기에 유지태·윤계상·김서형·나나 등 다른 출연진 역시 전도연 못지 않은 안정된 연기를 선보여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굿와이프'를 통해 국내 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나나는 대선배인 전도연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은 당찬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후반부에 공개된 2화의 예고편에는 재벌 3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의뢰인이 김혜경을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음모와 암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굿와이프'의 2화는 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8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배우 전도연의 호연에 힘입어 시청률 4%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제공=tvN>8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의 방송 장면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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