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미국 인기드라마 리메이크 작
유지태·윤계상·김서형 등 연기파 배우 다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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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_굿와이프_단체포스터.jpg |
(서울=포커스뉴스) '칸의 여왕' 전도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굿와이프'가 8일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다.
8일 첫방송되는 '굿와이프'는 지난 2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후속 작품이다. 일찍이 미국 CBS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원작 드라마 '굿와이프'(The Good Wife)가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기 '미드'이기 때문. 원작은 2009년 첫방송과 동시에 미국 전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최근 7번째 시즌을 방영했다. 이 때문에 '굿와이프'는 방송 전부터 미드 팬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굿와이프'의 연출자인 이정효 PD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의 큰 틀은 가져왔지만 인물들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원작과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으니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려한 출연진도 '굿와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전도연을 필두로 유지태·윤계상·김서형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펼쳐온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드라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멤버 나나의 국내 드라마 도전작이라는 것도 또 하나의 흥밋거리가 됐다.
무엇보다 지난 2005년 '프라하의 연인'을 끝으로 브라운관을 떠났던 배우 전도연이 11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굿와이프'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결혼으로 인해 15년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김혜경(전도연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된 남편(유지태 분) 때문에 다시 변호사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법조계 이야기를 다룬 법정 수사극이다.
극 중 전도연은 15년만에 법조계로 돌아온 주부 김혜경이 가슴 깊은 상처와 절망을 극복하고 변호사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자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도연은 "원래 시나리오를 볼 때 이야기에 집중하기보다 감성적인 면에 더 끌리는 편이다. 그런데 '굿와이프'는 이야기 자체가 너무 매력있었다. 이런식으로 작품을 선택하기는 처음이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유지태는 김혜경의 남편이자 스캔들로 구속되는 검사 이태준 역을 맡았다. 윤계상은 김혜경의 대학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변호사 사무실 대표 서중원으로 등장한다. 김서형은 서중원의 누나이자 변호사 사무실의 공동대표인 서명의 역을 맡았고 나나는 김혜경의 조수 김단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8일 첫방송을 앞두고 '굿와이프'의 제작진은 "1·2화는 원작 '굿와이프'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에피소드가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 속 인물들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데다 한 여성의 성장담이 시작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원작보다 나은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리메이크 작품인 '굿와이프'의 자문을 담당한 원작 드라마 방송사 CBS의 컨설턴트 제랄드 사노프는 "원작의 이야기 구조를 충실히 유지하면서도 현지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인물을 창조했다. 매우 특별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굿와이프'의 1화에서는 가정주부 김혜경(전도연 분)이 남편 이태준 검사(유지태 분)가 법정 구속되자 15년만에 연수원 동기인 서중원(윤계상 분)의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가 복귀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김혜경의 첫 의뢰인은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아내다. 남편의 구속으로 사회적 편견과 세간의 주목을 받는 김혜경의 재판 적응기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호언했다.
방송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린 드라마 '굿와이프'는 8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8일 첫방송을 앞둔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의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tvN>(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도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6.29 김유근 기자 8일 첫방송 예정인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의 1화 예고 장면.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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