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불투명…박 대통령 "北정권, 변화 없는 한 어떤 만남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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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_반기문_김정은.jpg |
(서울=포커스뉴스) 청와대가 7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1월 열리는 유엔 주최 국제회의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초청장이 접수됐다"면서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이 '반기문 총장으로부터 행사에 초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초청장이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참석 여부나 의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한국일보는 "반기문 총장이 11월26~27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세계 지속 가능한 운송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한 뒤 '유엔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반 총장이 지난달 15일 자신의 명의로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초청 편지를 보냈다"고 단독보도했다.
반 총장의 이번 초청에 남북 정상이 응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참석을 결정하더라도 현 정세에서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단과의 오찬에서 "북한 정권의 인식과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어떤 만남과 합의도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6월15일 본인 명의로 박근혜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엔 주최 국제회의 초청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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