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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김우빈과 수지가 시청자들을 ‘함부로 애틋하게’ 만들 예정이다. 그 대상은 국내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 전세계 11개국에서 동시 방송된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방영 전부터 ‘태양의 후예’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각각 유시진 대위와 강모연 역을 맡아, 낯선 땅에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태양의 후예'는 38.8%(닐슨코리아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또한 각종 신드롬을 탄생 시킬 정도로 동시 방영된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바통을 김우빈과 수지가 이어받았다.
사실 '함부로 애틋하게'와 '태양의 후예'가 닮은점도 많다. ‘태양의 후예’와 같은 KBS2 수목드라마라는 점,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 해외에서 동시 방송된다는 점, 그리고 진한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렇다.
‘함부로 애틋하게’ 연출은 박현석 PD가 맡았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2011년) 등을 통해 떠오른 인물이다. 각본은 이경희 작가다.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년) 등으로 사랑 본연의 감정을 안방극장에 선보였다.
지난 4일 열린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보고회에서 박현석 PD는 작품 의도를 밝혔다. 그는 “이경희 작가가 ‘사랑이라는 감정의 사계를 담고 싶다’는 말했다 그 마음으로 집필한 것 같다. 작품 속에는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 가을의 결실, 그리고 겨울의 상실까지가 담겨 있다.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이 전세계 공감을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태양의 후예’처럼 사전제작으로 진행됐다. ‘쪽 대본’이라고 불리며 방송 당일까지 제작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방송되기 전 완성된 대본으로 촬영을 마쳤다. 수지는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초반에 촬영한 장면 중 아쉬움이 남는 장면은 한 번 더 촬영하기도 했다”고 만족감을 더했다.
김우빈은 “시간 여유가 생긴 만큼 작품 완성도가 조금은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5권 받을 때마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배우들이 다 같이 모여서 리딩 연습을 했다. 저희끼리는 이 과정을 작전회의라고 불렀다. 준비하면서 감정이 잡히지 않을 때는 리딩 시간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 그만큼 좋은 호흡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KBS측은 “사전제작으로 영상미를 높였다”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김성수 KBS 방송본부장은 “최신형 4K 카메라로 따뜻하고 정갈한 색을 완성했다. 눈 내리는 배경 속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신한다. 완성도 높은 명작의 탄생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태양의 후예’의 명성을 이을 드라마로 꼽히는 것에 박현석 PD는 부담감보다 확신을 전했다. 그는 “이경희 작가의 사랑에 대한 통찰이 담긴 드라마다. 사랑은 전세계 사람들의 보편적인 감정이다. 그래서 이질감보다는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부담보다 감정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어디서 방송되든 흡입력 있는 작품임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 수지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우빈은 “개인적으로 촬영하면서 부모님께 평소보다 더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작품을 보시는 분들도 가슴 속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늘(6일) 밤 10시 첫방송된다.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 <사진제공=KBS>(서울=포커스뉴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우빈(왼쪽부터), 배수지, 박현석 PD, 임주은, 임주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7.04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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