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곡 'Forever(포에버)'로 선배 래퍼들에게 극찬 받으며 존재감 입증
![]() |
△ 비와이.jpg |
(서울=포커스뉴스) '래퍼 딱지를 떼는 중 이젠 MC로…폼 잡고 걸어가고 싶어 예술가의 길로' ('포에버' 중에서)
비와이가 지난 1일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선보인 곡 '포에버(Forever)'의 가사 중 일부다. 비와이는 현재 방송 중인 Mnet '쇼미더머니5'에서 가장 주목받는 래퍼다. 대중들은 '어우비'라며 어차피 우승은 비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 1일 '쇼미더머니5'에서 보여준 비와이의 '포에버(Forever)' 무대는 존재감을 입증하기 충분했다. 그의 대결 상대는 보이비였다. 보이비의 무대에는 김흥국, 우주소녀, 리듬파워 등 화려한 게스트가 참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와이는 세 배 이상의 관객 득표로 승리했다.
경연곡 '포에버(Forever)'는 '아티스트로서 영원하고 싶다'는 비와이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곡이다. 비와이가 래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담긴 '포에버'를 통해 그의 매력 3가지를 꼽아봤다.
◆ 회사 없이 불린 나의 몸…I’m so independent ('포에버' 중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서 비와이는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다. 특히 소속사가 없이 수준급의 음원들을 발표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일렉트로닉 힙합 비트인 트랩 위에서 '샬롬(Shalom, 2016)' '더 타임 고즈 온(The time goes on, 2015)' '인 트리니티(In Trinity, 2015)' 등과 같은 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 그가 속한 크루 '섹시스트릿' 유튜브 채널에서 집계된 뮤직비디오 뷰수는 위에 언급한 것만 해도 평균 360만이 넘었다. 소속사 없이 자신의 대중성을 어느정도 만들어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쇼미더머니5'는 소속사 없이 활동한 비와이에게 메이저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줬다. 비와이는 프로그램 내에서 국내 힙합계에서 메이저라고 불리는 소속사 중 하나인AOMG의 팀원으로 들어가 제대로된 음원 지원을 받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 1일 단독으로 공연했던 경연곡 '포에버'는 음원시장에 나오자마자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빛을 본 것이다.
◆ 진짜로 여기저기 어디든 매번 들리는 내 이름 ('포에버' 중에서)
비와이는 지난 1일 쇼미더머니5 공연에서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완벽한 공연을 보여줬다. 60마디가 넘는 가사를 잊어버리지 않고 그대로 전달했으며, 4분 동안 실수없이 홀로 공연을 마쳤다. 특히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 또박또박한 떨어지는 가사 전달만으로 관중들을 몰입시켰다는 점이 판정단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이날 프로듀서 팀이였던 AOMG 래퍼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는 비와이의 공연에 대해 "최고였다" "대박이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경연 중이던 상대팀 프로듀서 매드 크라운은 "랩 뮤지션으로서 엄청난 예술가적인 면모를 보여준 무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공연을 관전했던 도끼 역시 "최고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 네가 있는 곳 어디든 영원히 비와이…너의 시간도 이젠 나만 따라오니까 ('포에버' 중에서)
힙합의 특징 중 하나는 스웨그(SWAG·자아도취)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자신을 최고라고 외치는 비와이에겐 '허세'보단 '스웨그'가 더 느껴진다. '스웨그'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가사 속에 진심으로 담고 싶은 이야기를 말했기 때문이다. 경연곡 '포레버'에는 자신을 질투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본인의 심정과 앞으로 자신이 어떤 아티스트로서 발돋음을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이런 진솔한 감정들을 그대로 랩으로 표현한 탓에 관객들은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 것이다.
또한 그는 무대위에서 '자유로운 영혼'처럼 뛰어논다. 그렇다고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는 하지 않는다. 랩을 최대한 끄집어 내고 싶어하는 제스쳐로서 손을 앞뒤로 움직이거나 다리를 굽히며 리듬에 최대한 몸을 맡긴다. 가끔식 노래 도중 흥분을 주체하지 못할 때면 뛰어다니며 관객들과 호흡을 하는 등 비트 위에서 자유로운 공연을 펼친다.
그렇기에 팬들은 최고라고 외치는 그에게 환호성을 보낸다. 오히려 '손을 잡아달라'며 비와이가 있는 쪽으로 손을 더 빼내기도 한다. 관객들에게 최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려는 그의 모습에서 저절로 배어나오는 '스웨그'를 느낀 것이다. 비와이는 자신의 래퍼명 'BewhY'처럼 이제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했다.비와이가 카메라를 아래로 응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boobagraphy 인스타그램>비와이가 부른 노래 Forever가 온라인 음원차트에 1위를 기록한 사진. 비와이는 스스로 이를 기념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공=비와이 인스타그램>비와이 뮤직비디오 'the_time_goes_on' 한 장면<사진제공=유튜브>비와이 공연 사진 <사진제공=비와이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