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김소연…"시청률 5% 넘으면 강남 한복판서 싸우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7-01 15: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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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사와 귀신 역할 맡은 두 주인공 "드라마 한장면 재연할 것"
△ [K- 포토] 포즈 취하는 옥택연과 김소현

(서울=포커스뉴스) '또 오해영'의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방송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의 출연 배우들이 특별한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싸우자 귀신아'의 남녀 주인공을 맡은 옥택연과 김소현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5%가 넘으면 강남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시작은 김소현이 먼저했다. 김소현은 시청률 5%를 돌파한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 옥택연과 싸움이라도 하겠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당황한 옥택연은 손사래를 치면서도 이내 "받아들이겠다. 시청률 5%만 넘는다면 강남역에서 의상을 입고 김소연 양과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막싸움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색 공약은 '싸우자 귀신아'에서의 두 사람의 관계에서 비롯됐다. 극 중 퇴마사 역할을 맡은 옥택연은 귀신으로 등장하는 김소현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훈훈한 외모의 수의학과 교수이면서도 오딘가 오싹한 면모를 지닌 주혜성 역을 맡은 배우 권율은 "아직 시청률 공약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시청자들께 어떻게 하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무엇이 되든 하겠다. 추후 '싸우자 귀신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기를 잃은 돌팔이 승려 명철스님 역을 맡은 김상호는 "시청률 공약을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다만 제작사에 손해만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청률을 떠나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발 물러났다.

연출을 맡은 박준화 pd는 "전작인 '또 오해영'이 굉장히 잘 됐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싸우자 귀신아'는 누적 조회수 7억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목적으로 퇴마사 일을하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사고로 인해 수능을 치르지 못한 것이 한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가 티격태격하며 악귀를 쫓는 이야기를 다뤘다. 오는 11일 첫방송.(서울=포커스뉴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옥택연(왼쪽)과 김소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7.01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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