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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증가한 이민자 혐오에 맞서기 위한 '옷핀 달기'가 번지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9일(현지시간) 이같은 현상과 함께 아이디어를 제안한 앨리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일명 '안전핀(safety pin) 운동'은 지난 주말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전파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safetypi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옷핀을 착용한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있다.
앨리슨은 "옷핀 달기는 굳이 나가거나 뭘 사지 않아도 되고 어떤 표현이나 정치적 구호가 필요없기 때문에 간단하다. 혐오범죄에 맞서는 사람들이 결코 혼자가 아니고 그들이 영국에서 갖고 있는 권리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은 신호일 뿐이다"고 말했다.
엘리슨은 트위터를 통해 "만약 어떤 사람이 인종차별을 한다면 당신이 좋은 영향을 미칠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방법은 소리를 지르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증거를 남기기 위해 현장을 찍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경찰을 부르는 것일 수도 있고 인종차별에 절망한 사람을 위로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반드시 뭔가를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옷핀 달기는 소용없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이미 그런 마음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영국 국민들의 스스로 걱정할 정도로 영국에서는 이민자 혐오범죄가 늘어났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은 28일 "영국무슬림위원회(MCB) 집계 결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마친 지난 주말에만 100여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증가한 이민자 혐오에 맞서기 위한 '옷핀 달기'가 유행하고 있다.<사진 캡쳐=트위터>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증가한 이민자 혐오에 맞서기 위한 '옷핀 달기'가 유행하고 있다.<사진 캡쳐=트위터>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증가한 이민자 혐오에 맞서기 위한 '옷핀 달기'가 유행하고 있다.<사진 캡쳐=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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