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브렉시트 환영…유럽연합 분열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30 1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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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치·경제 결속력에 충격"

캐머런 총리 "유럽 나가면 IS가 가장 행복" 발언 재조명

(서울=포커스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은 29일(현지시간) "IS가 그들의 선전용 신문을 통해 '영국의 결정을 환영한다. 브렉시트 투표는 유럽의 단결을 위협할 것'이라고 반겼다"고 보도했다.

IS 내부 선전 운동가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기사에는 "(유럽연합의) 정치적·경제적 결속력이 충격받을 것이다. 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파운드와 금융시장이 요동친 것이 그 증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브렉시트 결정이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유럽에 존재하는 민족주의 정당들의 분리독립에 대한 야망을 자극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앞서 EU 탈퇴를 반대했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리가 유럽을 떠나면 푸틴과 IS 지도자가 가장 행복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절반은 현실이 됐다.

IS는 세계를 향한 테러를 지속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 아튀투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 발생한 자폭 테러로 41명이 죽고 239명이 다친 가운데 터키 정부는 테러 주범으로 IS를 지목했다.(샤늘르우르파/터키=게티/포커스뉴스) 지난해 10월 터키 남동부 샤늘르우르파에서 IS의 소행으로 알려진 폭발테러가 일어났다. 2016.06.0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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