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 tvN '굿와이프'로 11년 만에 안방 복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9 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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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출연

2005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복귀
△ [K-포토] 미소짓는 전도연

(서울=포커스뉴스) 칸이 사랑한 배우 전도연이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로 브라운관 복귀한다.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 만이다.

전도연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1년 만의 복귀다. 그동안 현장 분위기가 많이 변해서인지 새로 데뷔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복귀작으로 '굿와이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시나리오를 볼 때 이야기에 집중하기보다 감성적인 면에 더 끌리는 편이다. '굿와이프'는 이야기 자체가 너무 매력있었다. 이런식으로 작품을 선택하기는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도 컸다. 드라마로 시작한 배우여서 언제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그동안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들을 연기해와서 이번 만큼은 즐거운 이야기를 선택하려고 했다. 그런 작품이 바로 '굿와이프'였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도연은 '굿와이프'에서 법학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검사 남편을 만나 15년간 가정주부로 살아온 김혜경 역을 맡았다. 극 중 김혜경은 남편이 성상납 스캔들에 휘말려 구속되자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변호사로 복귀한다.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가 변호사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자아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맡은 변호사 역활과 실제 모습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전도연은 "결혼생활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공감이 갔다. 또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다는 점도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이렇게 많은 대사와 촬영 분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체력적·정신적으로 벅찬 것이 사실이지만 동료 배우들과 의지하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발표회에 참석한 동료배우들은 이런 전도연을 입을 모아 칭찬했다. 극 중 전도연과 라이벌 관계에 놓인 변호사 이준호 역할을 맡은 배우 이원근은 "전도연 선배와 함께 촬영한다는 상상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현장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능수능란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굿와이프'를 통해 한국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나나도 "전도연 선배와 이 자리에 있는 것만도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전도연 선배와 함께 많은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데 말 한마디, 눈빛 하나가 따뜻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유지태와 윤계상도 "최고의 배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다.

쏟아지는 칭찬에 전도연은 쑥쓰러워하면서도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행복할 따름이다. 선배로서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다들 너무 잘하고 있어 조언할 것이 없다"고 화답했다.

드라마 '굿와이프'는 다음달 8일 오후 8시30분 첫방송된다.(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도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6.29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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