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 오후 9시30분쯤(현지시간)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이 속속 쏟아지고 있다. 터키공항 테러로 최소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터키 국영방송 NTV 등 현지외신이 보도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폭탄은 공항 인근 택시가 밀집해 있는 곳에서 터졌다. 폭발로 일부 이용객들은 지면에서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으며, 이후 곳곳에 핏자국들이 보였다고 전했다.
관광 목적으로 이날 터키를 찾은 미국 국적의 한 관광객은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기 위해 건물 뒤편으로 무작정 돌진했다"고 현장상황을 증언했다.
이날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최소 31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경찰은 현재 공항을 폐쇄 조치했다.
주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은 비상연락망 등을 가동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이스탄불/터키=게티/포커스뉴스) 28일 터키 이스탄불 아튀투르크 국제공항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하자 공항 이용객들이 망연자실한 채 있다.2016.06.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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