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등 거시경제정책 통해 경기흐름 보완"…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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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Brexit)'에 대응하는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확대 편성이 확정·발표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27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내일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어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내외 경제 상황이 급박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내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집중 논의돼서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영국이 EU 탈퇴를 선택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심각해진 만큼 범정부 차원의 위기대응 체제를 물샐틈없이 유지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경제는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브렉시트를 비롯한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안보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해야 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더 머뭇거리고 물러날 곳은 없다"며 "여기서 우리가 잘 결정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면 우리 경제는 큰 어려움을 맞게 될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동시에 박 대통령은 "재정 등 거시경제 정책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경기 흐름을 보완하고, 어려운 고용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여력을 확충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나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밀하게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國民經濟諮問會議, National Economic Advisory Council)는 1999년 11월20일 설립된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자 헌법기관으로 대통령이 의장직을 수행한다.
한편 새누리당은 27일 정부를 향해 "내일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 편성에 브렉시트 등 대외 여건 악화 및 구조조정 등에 따른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추경 효과를 한시라도 빨리 국민들께 전달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Brexit)'에 대응하는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추경확대 편성이 확정·발표될지 주목된다. 사진=포커스뉴스DB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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