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U탈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죽을만큼 힘든 일이 강하게 해…EU 더 강해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4 1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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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 지도자에 비공식 회의 제안…영국, 정식 탈퇴 전까지 EU 법률 적용"

(서울=포커스뉴스)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이 EU 탈퇴를 결정한 데 대해 "폭넓은 반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투스크 상임의장이 이날 브뤼셀에서 "EU 각국 지도자들에게 비공식 회의를 제안했다. 우리 연합의 미래를 충분히 고민해보는 자리를 가지자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지난 몇 년은 유럽연합에 있어 매우 힘들었던 시간"이라면서 "그럴 때마다 아버지가 내게 했던 말을 항상 떠올렸다. '죽을 만큼 힘든 일이 너를 강하게 만든다'는 말"이라고 했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EU 27개국 지도자들을 대표해 말한다"며 "앞으로 유럽연합 회원국은 27개국으로 유지된다. 우리에게 연합은 '공동의 미래'를 위한 체계"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법적 공백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이 EU를 정식 탈퇴하기 전까지 영국에 EU 법률은 계속 적용된다"고 덧붙였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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