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경찰, 은신처 급습…테러 모의 혐의 '용의자 12명' 체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8 1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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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급습 작전 펼쳐 테러 모의 사전 적발

벨기에 경찰 "IS의 벨기에‧프랑스 표적 테러 계획 정보 입수"

(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연방검찰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경찰이 새로운 테러를 모의하던 용의자 1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검찰 측은 성명을 통해 "수사 당국은 이틀간 브뤼셀 인근에서 테러 용의자들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40여 곳과 주택과 차고지를 급습해 새로운 테러 모의를 사전에 적발할 수 있었다"며 "수색 현장에서 무기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경찰은 지난 15일 테러대응센터로부터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벨기에와 프랑스를 표적으로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고받고 테러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벨기에 매체 DH는 "벨기에 정보당국이 약 열흘 전 IS 전사가 유럽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여권없이 배를 타고 시리아에서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잠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테러 모의 용의자 체포는 지난 3월22일 IS에 의해 벨기에 공항과 지하철에서 발생한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로부터 약 3달 뒤 이뤄진 것이다. 이 테러로 인해 당시 32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 부상했다.
벨기에 검찰은 최근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새 용의자로 17일에는 유세프 E.A.(30)를, 지난 10일에는 알리 E.H.A.(31)를 체포하고 테러 단체 가담과 살인 등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 발생 다음 날인 지난 3월23일 브뤼셀 미디 기차역 앞에서 경계근무 중인 무장군인.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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