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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시드니 하버 브리지 위에 올라간 남성이 호주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BBC,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호주 하버사이드 경찰 당국이 하버 브리지를 걷고 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다리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간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날 오전 9시께 하버 브리지 구조물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아치 정상으로 약 75m 가까이 올라갔다. 경찰의 내려오라는 요구를 거부하던 남성은 오전 10시50분쯤 다리 아래로 내려왔고 경찰에 체포됐다.
현장에서 의료진의 간단한 문진을 받은 남성은 추가 검진을 위해 인근 로열노스쇼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리 위로 올라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조 작업을 벌이느라 다리 차선 3개를 막아 일대가 교통 혼란을 빚기도 했다. 호주 채널7 방송은 헬리콥터 촬영으로 양손을 모으고 구조물 사이에 앉아 있는 남성의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그 남성은 택시를 타고 하버 브리지까지 왔고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다리 중간에서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시드니 하버 브리지 위에 올라간 남성이 호주 경찰에 체포됐다. 호주 채널7은 헬리콥터 촬영으로 양손을 모으고 구조물 사이에 앉아 있는 남성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캡처=호주 채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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