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명 탄 카이로행 이집트 여객기 잔해 발견…추락 미스터리 풀릴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6 1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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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크레타섬과 이집트 해안 사이

당국 "블랙박스 수명 얼마 남지 않아…사고 원인 파악에 총력"
△ [그래픽]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실종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지중해에서 추락한 이집트항공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블랙박스가 수명을 다하기 전에 추락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조사위원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지난 주부터 수색 작업에 투입된 프랑스 함선 '존 레스브리지(John Lethbridge)'가 추락한 이집트 항공 여객기의 잔해 근거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위치는 그리스 크레타섬과 이집트 해안 사이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이집트 당국은 지중해 남부 해역에서 그리스·프랑스·미국 등과 국제조사팀을 꾸려 합동수색을 펼쳐왔다. 이번 잔해 발견은 지난 1일 프랑스 함선 '라 플라스(La Place)'가 블랙박스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 음파 신호를 감지한지 보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여객기의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고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무장단체도 없다. 이에 사고 정황을 파악하는데 기체 내부 블랙박스, 비행정보기록장치 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국은 지난 12일 "블랙박스 전지가 5일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신호가 곧 끊길 수 있다. 수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집트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항공편 MS804)는 지난달 18일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이륙한 뒤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중 3시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56명, 승무원 7명, 보안 요원 3명으로 총 66명이 타고 있었다.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이륙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중 추락한 이집트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항공편 MS804)의 잔해가 발견됐다. <사진출처=미 CNN 영상 갈무리>(서울=포커스뉴스) CNN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오후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19일 새벽 이집트 영공 진입후 사라졌다. 2016.05.19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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