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식품을 전문으로 파는 슈퍼마켓이 등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질유기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온라인 슈퍼마켓이 문을 열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품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당 온라인몰은 "(품질유지기한이 지났어도) 식품을 소비하는 데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포르투갈 빌라 도 콘데 지역에 있다. '24시간 내 배송' 방침으로 제조업자에서 소비자에게로 직배송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온라인 슈퍼마켓은 '식료품 낭비 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소비기한과 권장 품질유지기한의 차이를 제대로 인지하게 만들겠다는 목적에서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식품 라벨에는 그 종류에 따라 '유통기한', '품질유지기한' 등이 표시돼 있다.
유통기한이란 식품업자가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허용되는 법적 기한을 말한다. 혹시 모를 식품 사고를 대비해 그 기한을 실제 섭취 가능 기간의 70% 정도로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품질유지기한은 식품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보존 방법이나 기준에 따라 보관할 경우 해당 식품의 품질이 유지되는 기한을 뜻한다.
품질유지기한이 지났더라도 제품에 부패·변질 등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판매 가능하다. 다만 영업자는 제품의 품질이 유지되도록 안전상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한편 이 온라인 슈퍼마켓 관계자는 "온라인몰 오픈에는 세 가지 목적이 있다"면서 △가계 식료품 비용 절감 △식료품 낭비 방지 △'품질보증, 소비 등 식품 관련 기한에 대한 인식 확산을 들었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을 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품질유지기한'이 지난 식품을 전문으로 파는 슈퍼마켓이 등장했다. 외신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질유기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온라인몰이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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