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훌리건' 폭력으로 얼룩진 니스… 프랑스-북아일랜드 장외 유혈 사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2 13: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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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 경기장 인근

북아일랜드·폴란드·프랑스 축구팬 난투극

맥주병과 돌 던지면서 유혈 사태 발생
△ Excitement Mounts As England Prepare To Take On Russia In The Euros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이 각국 '훌리건'들의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프랑스와 북아일랜드 축구팬들 사이 집단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난투극은 니스의 한 보행자 구역에서 모여 있던 북아일랜드와 폴란드 축구팬들에게 맥주병이 날아들면서 시작됐다. 프랑스 젊은이들이 북아일랜드 축구팬들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고 술병을 던지면서 싸움이 격화됐다. 경찰은 프랑스 청년 30명가량과 북아일랜드 축구팬들이 돌과 병을 투척해 사태가 커졌다고 밝혔다.

프랑스 현지 경찰은 폭력적인 행위를 일삼는 축구팬들을 '울트라스(Ultras)'라고 지칭하며 해산작전을 벌였다. 니스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군중 해산 시도를 했다. 현지 경찰은 이 싸움에 폴란드 축구팬들도 가세했다고 전했다. 주변 상점은 유리문이 박살 나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 퀴프에 따르면 프랑스와 북아일랜드 축구팬들이 맞붙어 7명이 다쳤다. 이들 중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다.

게리 맥칼리스터 북아일랜드 대표팀 응원단 대표는 "지역 훌리건 울트라스가 친목을 도모하고 있었던 폴란드와 북아일랜드 축구팬들을 공격했다"고 분개했다.<마르세이유/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유로 2016 조별 경기를 전후해 양 팀 축구팬들이 난투극을 벌였다. 마르세이유에 이어 니스에서도 각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이 폭력 사태를 일으키자 현지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이용해 해산 작전을 폈다. (Photo by Carl Court/Getty Images)2016.06.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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