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TK '우리가 남이가' 균열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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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선거_ 대선 대통령 |
(서울=포커스뉴스)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당 재집권을 바라는 의견보다 2배 가까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가 창간 62주년을 맞아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자 비율은 57.8%로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응답(28.9%)을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야당 집권을 바라는 응답이 53.2%로 두드러졌다.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바라는 의견은 33.5%에 불과했다.
반면 대구·경북(TK)에선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바라는 응답이 44.4%, 정권교체를 바라는 의견이 42.4%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PK와 TK 지역의 이 같은 지지세는 '여당 텃밭'이었던 영남권에 일대 균열이 일어나는 것으로 읽힌다. 두 지역은 현재에도 '영남권 신공항' 선정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어 이 같은 경향은 추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에선 차기 대선에서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의견은 57.8%로 여당 재집권(28.9%)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면접방식은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or.kr) 참조.2016.02.29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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