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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정계복귀는?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전남 목포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심야 회동을 갖고 "국민의당에서 함께 하자"며 입당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 전 고문은 '소이부답(笑而不答·웃기만 할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음)'했다.
박 원내대표와 손 전 고문은 이날 오후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난영 가요제'에 각각 참석했으나 이후 행사가 끝나고 회동, 주점과 커피숍 등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약 50여분간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국민의당에서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손 전 대표는 소이부답, '더민주 당적을 유지하느냐'는 저의 질문에 '그렇다'고 하는 등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저는 손 전 대표가 향후 자신의 문제에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손 전 고문은 지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정치권 새판 짜기'를 선언, 정계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손 전 고문을 향해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손 전 고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문재인 대표로 (대선후보가) 확정된 상태로 봐야 한다"며 "저쪽(더민주)으로 가면 경선에서도 어렵다"고 했다.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5.18 양지웅 기자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6.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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