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과학기술 관련 27건 양해각서 체결
4일, 유학했던 그르노블시 방문한 후 순방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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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한·프 양국의 충실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골자로한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올랑드 대통령과의 한·불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 양국이 필요시에는 북한에 대한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이 될 수밖에 없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 프랑스 측의 이해와 지지를 구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프랑스를 '한국의 우방'으로 표현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창조경제· 과학기술 분야 등과 관련된 27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반도 평화, 기후변화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선진 채권국 협의체인 '파리클럽' 가입 의사를 밝히고 프랑스 하원의장을 면담해 북핵 문제 해결에 협조를 강조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지내 불어에 유창한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올랑드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불어로 건배사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파리6대학에서 명예 이학박사학위를 받을 때에도 불어로 수락연설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4일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그르노블시(市)를 방문한 후 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곳은 42년 전 박 대통령이 6개월간 유학했던 곳으로,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수소전기차기술연구소와 이제르 도청을 들러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사진=포커스뉴스DB <사진출처=청와대> 2016.06.03 임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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