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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재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일 조선·해운 등의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노사협력으로 구조조정의 위기를 뚫고, 나아가 국가 회생의 미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노사 모두 기득권 지키기에서 벗어나 한마음으로 뭉쳐 고통을 분담하고 양보하면 충분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전국경제인엽합회에서 외국 구조조정의 사례를 소개했다. 외국 사례에서 본 구조조정 성공 조건은 '노사협력'이었다"고 언급하며 "노사가 협력하며 고통을 분담한 기업은 노사 공생의 결과를 가져온 반면, 대립으로 위기를 맞이한 기업은 노사 공멸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GM은 2009년 파산신청을 했지만 노사상생(勞使相生)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2013년말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졸업했고, 독일 폭스바겐은 1990년대 중반 대규모 해고 위기를 맞았지만 노사합의(勞使合意)로 대량해고를 방지한 끝에 2015년 세계 2위의 자동차 회사로 부상했다"고 예시를 들었다.
반대 사례로는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은 2008~2009년 경영위기를 맞았지만, 노조의 구조조정 반대, 4개월 장기파업 등으로 2014년 주된 공장을 폐쇄하고 2015년까지 1만1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는 파국을 맞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되어왔던 조선·해운 등이 구조조정의 격랑을 맞고 있다"며 "우리는 외국의 귀중한 선례를 교훈삼아 실패를 답습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혁신비대위원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혁신비대위원으로는 원내인사 이학재, 김영우 의원, 원외 및 외부인사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 정승 전 식약처장, 민세진 동국대 교수, 임윤선 법무법인 민 변호사를 발표했다. 2016.06.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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