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순방계기로 28억 달러 규모 사업수주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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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_유학시절_박근혜_대통령_-썸네일용.jpg |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일 오전(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프랑스로 출국했다. 우리 정상이 프랑스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16년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부터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과 문화 행사 등으로 프랑스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착공식, 케이팝 공연과 한식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K콘(Con) 2016 프랑스' 행사에도 참석한다.
3일 오전 박 대통령은 파리 6대학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정책을 설명하고 양국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한다.
박 대통령은 4일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그르노블시(市)를 방문한다. 이곳은 42년 전 박 대통령이 6개월간 유학했던 곳이다. 박 대통령은 이곳에서 수소전기차기술연구소와 이제르 도청을 들러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아프리카-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5월25일부터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를 차례로 국빈방문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하며 아프리카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와대는 "2013년 취임한 박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진행된 한반도 주변국과 유럽, 동남아, 중동, 중남미 방문에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외교를 마무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북한의 오랜 우방인 우간다가 5월29일 정상회담 계기에 북한과 안보·군사·경찰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전격 선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안 이행 방침을 밝힌 것은 북핵 압박 외교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아프리카 순방에는 169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 이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사절단이며 이란 순방에서 236명이 동행했던 규모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 계기에 경제 분야에서 모두 76건의 MOU가 체결됐고, 우간다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해 28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리아에이드(Korea Aid)'를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는 진료차량, 구급차량, 푸드트럭, 영상트럭 등 10대의 차량으로 아프리카 현지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음식과 보건, 문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형식의 개발협력 모델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일 오전(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에서 프랑스로 출국했다. 2016.06.01. <사진출처=청와대>박근혜 대통령은 4일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그르노블시(市)를 방문한다. 이곳은 42년 전 박 대통령이 6개월간 유학했던 곳이다. 사진출처=박 대통령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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