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2일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방문 중임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이 채택된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상임이사국으로 있는 안보리는 최근 잇따라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1일(현지시간) 채택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안보리의 언론성명 채택은 중국이 북핵 불용 원칙 하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의 도발과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오고 있다"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중국과 연락을, 소통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혁 대변인은 또한 "우리 정부는 이번 리수용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 구체내용에 대해서는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라고 재차 지적한 뒤 "정부는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북한이 국제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깨닫고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준혁 대변인은 위안부 재단 설립과 관련해 "정부는 궁극적으로 피해자 분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2일 "정부는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 방문 중임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이 채택된데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6.06.02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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