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역에서 폭탄 7차례 연쇄 폭발…대다수 자살폭탄테러
(서울=포커스뉴스) 시리아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최소 101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도시 자발레에서 53명이, 타르투스에서 48명이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희생자를 78명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자발레에서 45명, 타르투스에서 33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SOHR 라미 압델라흐만 소장이 이번 공격을 두고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발생한 '최악의 공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SOHR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발레와 타르투스 두 지역에서 폭탄 7개가 연쇄적으로 폭발했다. 대다수가 자살 폭탄 공격이었다.
자발레에서는 네 차례 폭발이 있었다. 이중 세 번은 자살폭탄 테러였으며 나머지 하나는 차량 폭탄 테러였다. 타르투스에선 두 차례 자살폭탄테러와 한 번의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특히 자발레와 타르투스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각각 12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SOHR은 전했다.
테러 공격 후 IS는 자신들과 연계된 아마크 통신을 통해 "IS 대원들이 자발레와 타르투스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격 사실만 알렸을 뿐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설명했다.
한편 시리아 내무부 장관은 방송에 출연해 "테러리스트와 싸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면서 "절대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리아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101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알자지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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