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주 4회 이상 먹으면 고혈압 유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1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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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거나 삶거나 으깬 감자도 문제

영국 공중보건국은 감자 섭취 독려

연구진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까지"
△ Government Backs TV Adverts To Promote Healthier Eating

(서울=포커스뉴스) 감자 칩만 문제가 아니었다.

굽거나 삶거나 으깬 감자도 주 4회 이상 먹으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감자가 고혈압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은 감자를 많이 먹으면 뇌졸중과 심장 발작을 비롯한 질환을 앓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성인 남녀 18만7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25년 동안 실험 대상을 추적 관찰하며 2년에 한 번씩 설문 조사를 했다.

삶거나 으깬 감자를 주 4~6회 섭취한 이들은 고혈압 증상을 겪을 확률이 높았다. 튀긴 감자를 주 4회 이상 먹은 이들은 고혈압 위험 확률이 17%나 높게 나왔다.

현재 영국 공중보건국은 잇웰 가이드(Eatwell guide)를 배포해 감자를 포함한 채소 섭취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감자가 혈당을 높이고 고혈압 외에도 체내 활성산소 비율을 높여 염증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또 잠재적으로 발기부전과 체내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17일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삶은 감자도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내놓았다. 연구진은 성인 18만7453명을 추적 연구한 결과, 감자를 주 4회 이상 섭취하는 이들이 고혈압을 앓는 비율이 높았다고 전했다. (Photo by Matt Cardy/Getty Images)2016.05.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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