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오냐오냐 키우면 당뇨 위험 높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7 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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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험사, "애완동물 당뇨 발병률 900% 증가"

비만이 문제…사료 정량 지키고 사람 음식은 금물

(서울=포커스뉴스) 오냐오냐 길러진 뚱뚱한 애완동물들이 당뇨병과 싸우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 애완동물 전문 매체 펫가제트 등 외신은 지난 5년간 개·고양이 9000마리를 관찰한 결과 당뇨 발병률이 약 900% 증가했다는 애완동물 보험사 '애니멀 프렌즈' 연구결과를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종별로는 '브리티쉬 숏헤어' 고양이와'웨스트 하이랜드 테리어', '래브라도' 개 등이 당뇨 진단을 가장 많이 받았다.

외신은 이에 대해 동물 당뇨의 주된 원인은 비만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영국 동물 구호단체 PDSA의 한 전문가는 "동물 당뇨를 피하려면 간식을 줄이고 연령·종에 맞게 사료의 정량을 지켜야 한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그는 특히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동물이 살찌기 쉽다"며 "애완동물에게 무엇을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거나 동물의 체중이 걱정된다면 수의사에게 조언을 얻으라"고 조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 당뇨의 초기 징후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다. 또한 당뇨에 걸린 동물은 무기력해하고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76kg에 달하는 래브라도견. 살찐 동물은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2016.05.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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