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을 위한 행진곡, 윗선 노력 사인 받아"…靑 교감 암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2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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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박 대통령 해임 안할 수 없을 것"
△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관련해 "내일과 모레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노력을 해보겠다는 사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런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며 기념곡 지정 및 제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원내대표는 보훈처는 아무런 의지가 없다는 지적에 "보훈처는 그렇지만 그 윗선에서…"라며 청와대와의 교감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청와대에 건의하고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청와대도 상당히 고민하는 것 같다"며 "우리는 이번에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돼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까지 언급했던 그는 "정부 기강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좋은 방안을 지시하겠다고 해놓고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 보훈처장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훈처장은 장관이 아니기에 해임건의안을 낼 수 없다. 그래서 해임촉구 결의안을 내는 것"이라며 "과거 19대 국회 같으면 통과될 리가 없다. 근데 20대 국회로 가면 여소야대로 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조하면 가결이 돼버린다"며 "대통령은 지금 국회에서 안이 가결이 되면 해임을 안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국회, 협치 가능한가' 토론회에 참석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5.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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