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中 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구축방안 논의

박경수 기자 / 기사승인 : 2016-05-16 11: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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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 웨이하이시장 인천 방문…디지털 실크로드 협력사업 의견조율
△ 인사말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부자동네타임즈 박경수 기자] 인천시가 중국 웨이하이시와 지방경제협력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인천시를 방문한 장휘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장을 만나 인천-웨이하이시 지방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시장은 이날 디지털 실크로드 우선 협력사업 지정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디지털 실크로드는 정보통신 기술 분야의 협력과 경험 교류 강화를 목적으로 양국 간 상호규칙 인정, 시설 연결, 정보교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4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를 '전자상거래 실크로드 우선 협력 도시'로 지정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의 유-시티(U-City)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인천-웨이하이 간 협력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지난해 7월22일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강화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양 시는 무역·전자상거래 확대, 의료·금융분야 협력, 관광·문화·체육 교류 활성화 등 7대 분야 41개 과제에 대해 세부협약을 체결하고 시범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11일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전략협의 MOU도 체결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웨이하이 간 실질적인 지방경제협력 방안 도출과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양 도시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사업 공동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휘 웨이하이시장도 "한중 FTA 사업협력도시로서 전자상거래는 물론 정보통신 기술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양국 경제장관회의 참섣은 지방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휘 웨이하이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물류단지에 위치한 중해천 공공해외창 개소식에 참석했다.

중해천 공공해외창은 웨이하이시 남해신구 국영기업인 위해남찬수출입유한공사가 1500만 달러를 투자해 5000㎡ 규모로 설립한 물류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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