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 서방의 위협을 “무력화하겠다” 다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09: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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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루마니아·그루지야에서 군사행동 증강된 데 대한 반응

“미국 주도 새 군비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러시아식으로 대처”

(서울=포커스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이 지난 13일 러시아가 그 세력범위 내에서 최근 미국 작전들에 의해 제기된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루마니아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12일 새 미사일 방어망을 러시아 남쪽에 설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폴란드가 자국 탄도 미사일 방어망의 북쪽 부분을 설치하고 그루지야가 러시아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소치에서 국방 간부들과 회의하는 가운데 “이 미사일 방어 분대들의 설치 이후 이제 우리는 러시아연방의 안보에 대한 위협을 무력화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그 사태 전개는 “국제 안보 시스템 흔들기“를 향한 시도라면서 미국이 ”새 군비경쟁“을 추진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거기에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대신 ”우리 자신의 길을 가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 경쟁에 끌려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푸틴은 강조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현재의 전략적 힘의 균형을 떠받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육군과 해군을 재무장시키고 승인 받은 자금을 지출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푸틴은 러시아가 그 자체를 방어하도록 그가 모든 노력을 다하겠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대규모 군사 분쟁을 시작하는 것을 차단하는 가장 믿을 수 있는 보증인 전략적 힘의 균형을 보장하고 보전하기 위해 우리 쪽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방어 시스템이 아니다. 이것은 주변부로 가져온 미국 핵의 전략적 잠재력의 일부다. 이번 경우 동유럽이 그와 같은 주변부”라면서 “지금까지,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조용하게, 상당히 풍요롭게 그리고 안전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Photo by Hannah Peters/Getty Images)2016.05.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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