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위 의장 내정 정갑윤 "당이 어려울 때 도와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5 15: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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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운신의 폭 넓히기 위해서라도 일단 맡겠다고 해"
△ 의원들 출석(?) 부르는 정갑윤 부의장

(서울=포커스뉴스) 5선에 성공한 친박계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15일 새누리당 신임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갑윤 부의장은 이날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께 (의장직을) 추천을 받았고 수락한 것이 맞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부의장은 전국위 의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 "당이 어려울 때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히기도 했던 정 부의장은 "(국회의장은) 하늘의 뜻에 맞지 않은 듯 하다. 총선 이후 국민들이 새누리당을 버렸다"고 말하며 당에 대한 위기의식을 밝혔다.

또한 정 부의장은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과 협상하는데 조건이 다르면 불리해진다"며 "(당의)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내가 일단 맡겠다고 정진석 원내대표께 확실히 전했다"고 말하며 당내 분위기 쇄신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지난 4월15일, 전국위 의장직은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이한구 의원이 당 측에 사퇴서를 제출하며 지금까지 공석인 상태로 남아있다. 정 부의장이 전국위 의장이 되면 당헌에 따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의장도 맡게 된다.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정갑윤 국회 부의장이 회의 시간에 맞춰 도착한 의원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2016.02.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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