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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알아채지 못한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역사인식과 관련해 "(무조건) 비난 할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위인들이 나열된 사진을 올린 뒤 "제가 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사무국장 출신으로 지내왔지만, 이분들의 얼굴은 모릅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정답을 알고 나서보니 몇 분은 성함과 행적을 아는 분들이였지만 얼굴을 보고 맞추지는 못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왜 그런 것인지 우리사회가 같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김종필 총리를 겨냥해 "오늘도 쿠테타의 주역이었던 김 총리가 육군사관학교인상을 받고, 현역군인들의 의장대사열을 받았다"며 "언제까지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사회가 지속될 것인가"고 밝히며 날을 세웠다.
한편, 편집과정에서 문제의 장면을 여과없이 집어넣은 제작사 온스타일은 13일 오전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제작진이 더 신중하게 제작을 했어야 했는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 '채널AOA' 4회에서 설현과 지민은 인물 사진을 보고 답을 찾아야 하는 퀴즈에서 안중근 의사를 "긴또깡"(김두환 일본식 표현)이라고 답하는 등 '아이돌 역사 무식 논란'에 휩싸였다.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와 걸그룹 AOA 멤버 설현. <사진출처=포커스뉴스DB>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화면. 2016.05.15 최형욱 기자 wook@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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